'투톱' 아모레·LG생건, 영업이익 두자릿수 증가
‘K뷰티’ 수출 첨병 역할을 하는 화장품 관련 기업들도 작년 상반기에 비해 개선된 반기실적을 올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주요 화장품 업체 10곳의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부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0%씩 늘었다.

업종 쌍두마차 격인 아모레퍼시픽(168,500 +0.90%)LG생활건강(1,516,000 +0.53%)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2조9285억원에 영업이익 5784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22.03%, 영업이익은 18.99% 증가했다. LG생활건강도 매출(3조732억원)과 영업이익(4589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62%, 32.44% 늘었다.

중견 화장품업체들의 성장세도 이어졌다. 코스맥스(104,000 +0.97%)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54%, 영업이익은 45.71% 급증했다. 한국콜마(46,500 -0.43%)의 매출은 19.80%, 영업이익은 21.66% 늘었다. 에이블씨엔씨(7,670 -0.78%)는 매출(2101억원) 6.21%, 영업이익(112억원)은 258.09% 증가하며 화장품 업체 10곳 중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흑자전환 기업 리스트에서도 화장품주가 빠지지 않았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적자를 낸 한독(35,900 -2.18%)한국화장품(13,300 +0.38%)은 올해 각각 7억원과 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매출도 한독은 15.19% 증가한 1929억원에 달했고, 한국화장품은 59.29% 증가한 739억원을 거뒀다.

SK그룹 내 화장품 계열사인 SK바이오랜드(27,800 +2.96%)의 실적도 개선됐다. 매출은 23.47% 증가한 506억원, 영업이익은 13.15% 늘어난 88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화장품 제조사인 잇츠스킨(27,500 -4.51%)코리아나(5,220 +0.77%)는 실적이 악화됐다. 잇츠스킨은 매출 1453억원에 영업이익 41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상반기보다 16.38%와 39.49% 감소했다. 코리아나도 매출(670억원)과 영업이익(35억원)이 각각 4.36%와 25.78% 줄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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