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060선을 내주고 2050선에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3포인트(0.16%) 오른 2053.7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5.53포인트 오른 2056.00으로 시작해 오전 중 206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의 팔자세가 강해지면서 이내 205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홀로 6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1억원, 25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10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 911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80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와 유통, 증권이 소폭 올랐고 의료정밀은 2.56%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1.36% 오르며 156만원선을 회복했고 포스코KT&G도 1%대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LG화학은 1% 넘게 빠지고 있다.

한국화장품이 2분기 깜짝실적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샘표식품도 분할 효과가 이어지며 21%대 급등세다. 반면 한세실업은 환율 악재와 실적 부진이 겹치며 9%대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0포인트(0.24%) 내린 703.51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200억원, 141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5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메디톡스가 2.73%, 에스에프에이가 3.40% 오른 반면 SK머티리얼즈와 솔브레인은 2% 넘게 하락세다.

에스트로지의 이란 수출 소식에 내츄럴엔도텍이 10%대 급등하고 있다. 유럽 세포라에 추가 물량을 수주한다는 소식에 토니모리가 3.80% 강세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