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3분기에 '빅뱅 모멘텀(동력)'이 유효한 상황"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황현준 연구원은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와 33% 늘어난 773억원과 68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76억원)를 밑돌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은 빅뱅의 일본 돔투어 7회 및 중국 공연 8회 그리고 아이콘(iKON)의 아시아 투어 등이 매출에 인식되며 실적을 견인했다"며 "이밖에 디지털 콘텐츠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약 7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YG 플러스도 매출액 222억원과 영업적자 10억원을 기록,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황 연구원은 3분기에도 '빅뱅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에도 빅뱅의 일본과 중국 공연에 힘입어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올해부터 빅뱅 멤버 군복무에 따른 공백으로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며 "올해 이후 빅뱅의 완전체 활동은 당분간 어렵겠지만 이미 흥행성이 검증된 유닛이기 때문에 솔로 활동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