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게임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10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2일 발표했다. 매출은 2106억원, 당기순이익은 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7%, 1159.8%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사업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8% 증가한 7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누적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모바일 게임 ‘프렌즈팝’은 12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7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전자결제 서비스 ‘페이코’와 광고부문 매출은 여전히 성장이 더뎠다. 전분기 대비 7억원 늘어난 75억원의 매출에 그쳤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올 하반기 앵그리버드 판권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 등 여러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자결제인 페이코를 기반으로 신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