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英 뱅고와 제휴…글로벌 결제사업 본격화
다날이 영국의 결제 전문 기업 뱅고와 제휴를 맺고 글로벌 모바일 결제사업에 진출한다.

12일 다날은 최병우 대표와 레이 앤더슨 뱅고 대표 등 양 사의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다날 본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글로벌 결제사업과 모바일 신사업 등 양 사의 노하우를 집약한 신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 이동통신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다날의 결제 및 통신 인프라, 비즈니스 모델을 이용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뱅고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적용해 아시아 모바일 결제 시장에 공동 진출할 예정이다.

양 사는 기술 개발 인력과 신규사업 기획자를 교차 파견,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한국에서 진행 중인 중국 관광객들의 결제 서비스를 유럽에서도 연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다날 미국 법인이 본격화하고 있는 글로벌 모바일 ID 인증 서비스를 뱅고의 결제 사업과 연동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다날 관계자는 "뱅고의 다양한 제휴업체와 연계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날의 결제수단을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양 사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