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은 캄보디아에 소화제인 '까스명수'를 비롯한 일반의약품 6종의 수출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캄보디아에 수출되는 일반의약품은 '까스명수' 외에 피로회복 드링크 '박탄에프액', 종합감기약 '판토에이', 간기능개선제 '쓸기담', 비타민 음료 '비타바란스', '우황청심원액' 등이다.

까스명수는 위부팽만감 소화불량 과식 등에 효과적인 소화제로 50여년간 한국 국민들에게 사랑받은 삼성제약의 대표적인 일반의약품이다.

캄보디아는 인구 약 1500만명(2014년 기준)의 국가로, 2010년 이후부터 연평균 경제성장률 7%대를 기록하고 있다. 캄보디아에 수출된 일반의약품은 캄보디아의 유통 그룹인 VHP의 계열사인 'SSADVENTURES'를 통해 전국1000여개의 약국 및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서영운 삼성제약 대표는 "일차의료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한 소화불량 증세가 흔한 캄보디아에서 탄산을 포함한 마시는 소화제는 시장성이 충분하다"며 "까스명수를 시작으로 일반의약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향후 전문의약품과 화장품 등으로 판로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제약은 캄보디아를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