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위안화 가치를 가장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41% 내린 달러당 6.6255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환율을 내린 것은 위안화 가치를 그만큼 절상했다는 의미다.

중국 당국이 이처럼 큰 폭으로 위안화 가치를 절상한 것은 브렉시트 투표 당일인 6월 23일 0.42% 절상 결정을 내린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오전 9시 19분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전날보다 소폭 오른 달러당 6.6384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7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시중에 1천억 위안(약 16조5천억원)을 공급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