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모터스는 중국 제남칭치오토바이유한회사와의 중국 합작사 설립과 관련해 중국 공상국의 최종 승인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6월 국가안전국, 7월 투자유치국 승인에 이어 공상국의 최종 승인까지 획득하면서 영업집조(한국의 사업자등록증) 발급이 완료됐다는 설명이다.

성상용 대표는 "내년 하반기부터 합작사 운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KR모터스를 개발·생산 중심
법인과 판매·유통 법인으로 분할할 것"이라며 "KR모터스는 앞으로 고부가가치 모델 개발 및 생산에 집중하고 분할될 KR글로벌네트웍스는 국내외 판매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R글로벌네트웍스는 이미 구축된 직영사업소 및 대리점 네트워크에 KR 자체모델 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수 브랜드 오토바이를 출시시켜 신모델 출시 효과를 증폭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분할은 KR모터스의 중국 진출 과정의 일환으로 분할 자체로는 연결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경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KR모터스는 지난 2분기 약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