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세에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수에 700선을 돌파했다.

9일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9포인트(0.11%) 오른 2033.31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에는 2037.94까지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9일(장중 2038.59)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유가 강세와 한국의 신용등급이 상승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3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도 사자 전환해 10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48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1억원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날 하락했던 철강금속이 1% 넘게 상승중이고 의료정밀 운수장비 의약품 등도 1~2% 오름세다. 화학 종이목재 섬유의복 음식료업 등도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차가 2%넘게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 등이 1%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물산 SK하이닉스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700선을 돌파했다. 전날보다 4.3(0.62%)포인트 오른 700.7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8억원, 27억원 순매수중이고 개인은 210억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4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1108.4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