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8일(이하 현지시간) 강한 미국 일자리 증가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 오른 6,809.1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63% 상승한 10,432.3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11% 뛴 4,415.46에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36% 오른 2,984.42를 기록했다.

주말을 앞두고 발표된 양호한 미국 고용지표와 이날 아시아 증시 강세가 유럽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정부부문 포함) 고용이 25만5천 명(계절 조정치) 늘어났다고 지난 5일 발표했는데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18만5천 명)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또 이날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2.44%, 홍콩 항셍 지수는 1.57% 각각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주가가 상승했으나 영국 수사당국이 사기·뇌물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한 항공기 제작업체 에어버스는 1.29% 하락했다.

에어버스는 영국 중대범죄수사청(SFO)으로부터 수사 개시를 통보받았다면서 계속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