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로봇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삼성픽테로보틱스’ 펀드를 8일 출시했다.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픽테로보틱스’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픽테자산운용은 1805년 설립돼 450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굴리고 있다.

픽테로보틱스 펀드는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회사인 일본의 화낙, 소비자 로봇 분야의 구글 알파벳, 수술용 로봇 전문회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 등을 편입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펀드를 출시하기에 앞서 지난 3월 시범적으로 설정한 사모펀드를 통해 지난달 말까지 5.36%의 수익률을 올렸다. 펀드 판매는 삼성증권이 맡는다.

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운용팀장은 “글로벌 로보틱스 분야는 향후 10년간 연간 10%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시장” 이라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