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 덕에 2020선에 안착했다.

8일 오전 11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9포인트(0.25%) 오른 2023.0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2010선으로 미끄러지기도 했으나 기관이 매수세를 강화한 덕에 2020선에 안착했다.

기관은 599억원어치 순매수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7억원 558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8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3~4% 강세며 신한지주 우리은행 DGB금융지주 등이 1~2%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증권주도 강세다. 한화투자증권이 9% 넘게 급등중이며 현대증권 교보증권도 2%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상승중이고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KT&G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 네이버 삼성생명 등은 1~2% 상승중이다.

반면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SK텔레콤이 하락중이다. 포스코현대제철은 미국의 열연강판 대규모 특별관세 부과로 인해 3~4%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하락중이다. 전날보다 1.08포인트(0.16%) 하락한 695.0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에코마케팅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3만5000원보다 약 2배 높은 6만8000원에서 형성됐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를 외치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억원, 263억원 순매도중이고 개인은 홀로 444억원 매수 우위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