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증시는 이번주 잇달아 발표되는 7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5일 2976.70에 마감했다. 한 주간 0.09% 하락한 것으로, 주간 기준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상하이증시는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로 5개월 만에 기준치 50을 밑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거래량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정책연구실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다는 호재가 전해졌지만 투자자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주에는 하반기 실물경기를 가늠할 지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첫 거래일인 8일에는 7월 수출입 실적이 공개된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0% 줄어 전달(4.8% 감소)보다 감소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도 7.0% 감소하며 전달(8.4% 감소)보다 소폭 호전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9일에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하반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1%대까지 떨어졌다가 올 2월부터 2%대로 회복됐다. 하지만 6월에 1.9%로 다시 상승폭이 둔화했다. 7월 들어 다시 2%대 상승률을 회복했다면 디플레이션 우려는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에는 핵심 실물경기지표인 고정자산투자·산업생산·소매판매 등의 7월 수치가 일제히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이들 실물경기지표가 전달보다 소폭 악화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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