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더블유게임즈가 연말까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학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분기 대비 1.3% 늘어난 381억원, 영업이익은 112.3% 증가한 127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비용 감소 효과로 영업이익은 기대치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바일 매출비중이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졌음에도 ARPU(1인당 매출)가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면서도 "광고선전비와 인건비 감소로 이익을 늘린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3분기 이후부터는 주춤했던 실적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페이스북 매출순위 8위, 구글플레이 순위 30위권이었던 것에 반해 3분기 들어서 순위를 5위, 20위권으로 끌어올렸다"며 "이벤트가 확대되는 연말까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성장 전략이 더블유카지노의 매출 극대화에서 신규 슬롯게임 출시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변화하고 있다"며 "신작인 테이크5의 매출과 트래픽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 요소"라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