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상승하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14.0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3.6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6원 내린 1,117.0원에 장을 시작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아시아 통화들이 강세를 보이고,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최근 강해진 위험선호 심리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2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환율 급락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이후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강화된 상황이라 원/달러 환율의 변화폭은 크지 않았다.

오전 한때 1,112.6원까지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은 1,114원 안팎에서 움직이다 장을 마쳤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97.74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7.93원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