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잡'이 세계적인 공연인 '태양의 서커스'의 제작팀과 만나 '넛잡 라이브'로 제작된다.

레드로버는 4일 세계적인 공연 제작사인 몬러브와 '넛잡 라이브' 계약을 체결하고, 제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몬러브는 태양의 서커스 제작진들과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공연 기획자들을 다수 보유한 제작사다. 약 3년 전부터 헐리우드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스에이지 라이브'를 제작하고 있다. 아이스에이지 라이브는 현재까지 약 100만장 이상의 '티켓 파워'를 과시하며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넛잡 라이브는 태양의 서커스 설립자이자, 첫 감독인 기 캐론이 총괄제작을 맡을 예정이다. 셀린 디온,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저스틴 비버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담당한 베리 가버가 전세계 공연 투어 기획을 담당한다.

또 2010년 밴쿠버 올림픽 테마 음악, 2014년 소치 올림픽 개막식 음악 등을 작곡한 세계적인 음악감독이자 몬러브의 대표인 엘라 루이즈 알레르도 합류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몬러브 측은 "넛잡의 사랑스런 캐릭터와 새로운 스토리가 만나 지상 최고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며 "세계 투어를 통해 100여개국 이상, 최장 4년 동안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연 진행과 더불어 현장에서 DVD 판매, 티셔츠, 캐릭터 인형 등 부가상품 판매도 병행할 예정이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넛잡 라이브는 태양의 서커스 제작진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작품성과 흥행성을 보장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넛잡 라이브 공연의 티켓은 약 40~50달러 정도며, 몬러브가 앞서 제작한 아이스에이지 라이브 이상의 실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