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지루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7거래일째 지속되고 있는 기관의 매물이 지수를 누르고 있다.

4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3포인트(0.19%) 오른 1998.6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도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37억원과 287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1352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18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증권 서비스 등의 업종이 강세고, 종이목재 철강금속 전기가스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SK하이닉스 등이 상승세고, 한국전력 현대차 네이버 등은 약세다.

삼성SDI삼성전기가 각각 2%와 6% 강세다. 삼성전자가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전장 부문 인수 협상을 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삼성전자 전장 사업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대규모 공수 수주에 3%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700선을 회복해 움직이고 있다. 2.92포인트(0.42%) 오른 701.24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억원과 138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138억원의 매도 우위다.

더블유게임즈가 2분기 호실적에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95원 내린 1113.65원에 거래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