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4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향후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내려잡았다.

박종렬 연구원은 목표가를 내려잡은 데 대해 "목표주가 하향은 최근 5년간 EV/EBITDA(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를 평균치(8.2배) 대비 10% 할인한 7.4배로 보수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이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 이어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북클럽 스터디의 호조로 학습지와 전집부문의 실적 개선, 단행본 흑자 전환 등으로 향후 실적개선 폭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그는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턴어라운드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7%, 86.4% 증가한 6812억원과 43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클럽 사업관련 TV광고 중단에 따른 광고비의 절감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인력조정 및 부서통합)의 효과로 판관비 부담이 완화되고 수익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 하반기에는 신규고객 모집 활동 강화, 약정 연장 활성화 전략, 북클럽 플랫폼 강화 등으로 외형 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구조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발판으로 주가재평가는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는 수익성 제고와 함께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고 배당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