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증시가 국제유가의 반등에 힘입어 올랐다. 경제지표도 호조를 나타내 긍정적 흐름에 기여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23포인트(0.23%) 오른 18,355.0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6.76포인트(0.31%) 상승한 2163.79, 나스닥 종합지수는 22.01포인트(0.43%) 뛴 5159.74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휘발유 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배럴당 40달러를 회복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가격은 배럴당 1.32달러(3.3%) 오른 40.8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급등에 에너지업종이 1.7% 올랐다.

민간 고용지표는 호조였다. 고용 분석업체인 ADP는 미국의 7월 비농업 부문 민간 고용이 전달보다 17만9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17만6000건 증가와 시장 예상치 17만8000건을 웃돈 것이다.

지난달 서비스업 경기도 확장세를 이어갔다.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6.5에서 55.5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 56을 밑돈 것이지만, 78개월 연속 확장세다.

타임워너가 2분기 실적개선에 2.7% 상승했다. 핏빗과 AIG의 주가도 실적 호재에 각각 13%와 7% 급등했다.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춘 케이트스페이드는 18% 급락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