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이 탈북 청년들에게 한국의 기업 문화와 직무 탐방, 현장 견학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탈북청년대학생 JW체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구서 JW그룹 부회장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9명의 탈북 대학생들을 격려하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탈북 대학생들은 JW그룹 서초동 본사에서 JW홀딩스 JW중외제약 등 임직원과 함께하는 직무 탐방을 마치고, 당진·충주·시화 공장과 보건의료 현장 견학에 참여한다. 또 국내 의료봉사 현장에서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 참가자는 "JW그룹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독서지도, 자소서 멘토링 등이 대학 진학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기업 체험 기회를 통해 남한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진로 계획을 세울 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구서 부회장은 "탈북 청년들이 사회적 편견을 극복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북한 이탈 청년들의 진로탐색을 돕기 위한 멘토링 및 독서모임, 남한과 북한 청년들이 함께 소통하는 1박2일 통일캠프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