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신흥시장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베트남 상장종목 가이드'와 '인도네시아 상장종목 가이드'를 각각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2000년 이후 연평균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투자제한을 완화하고 경기부양정책을 통해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호치민지수와 인도네시아 IDX종합지수는 올해 들어 13%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상장종목 가이드에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경제, 증시 지표 및 업종별 대표종목 중심으로 시가총액과 성장성을 고려해 국가별로 엄선된 50 여개의 투자 유망 종목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외국인 보유한도(FOL)가 49%에서 100%로 확대된 베트남 대표기업인 비나밀크(베트남 유제품)와 인도네시아의 종합식품회사인 인도푸드, 인도네시아 통신서비스 제공업체인 텔레코무니카시 등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종목도 포함돼 있다.

윤병민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 부장은 "저성장이 화두인 상황에서 성장성을 보유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모두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상장종목 가이드가 낯선 동남아시아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