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필유’ 브랜드로 알려진 중견 건설업체 우림건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폐지됐다. 회사는 추후 청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우림건설 채권단으로부터 의견제출서를 접수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 28일 회사에 대한 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산업은행 등 우림건설 채권은행들이 회생 폐지에 대다수 동의했다”며 “회생 폐지 결정으로 회사는 추후 파산절차에 들어가 자산 경매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1991년 설립된 우림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176위에 오른 중견 건설사다. 한때 시공능력평가 34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2009년 4월 채권단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이후 2012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우림건설에 대해 두 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아 모두 유찰됐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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