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29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만7000원(3.12%) 오른 15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장중 155만7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013년 1월 3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158만4000원)에도 바짝 다가섰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강세는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연일 유입되고 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 등은 하반기 증설을 통해 본격적인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신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는 사업부의 제품믹스 개선, 생산 효율화 등으로 이익구조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8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