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9일 네이버가 라인과 국내 포털의 광고매출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관순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5.3% 늘어난 9873억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2727억원으로 나타났다"며 "모바일 매출이 늘어나며 광고매출이 전기 대비 7.5%, 증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라인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1% 증가한 382억엔, 영업이익은 50.4% 늘어난 80억엔이었다.

최 연구원은 "라인의 성공적인 상장 이후 네이버는 제2,3의 라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웹툰사업은 월 사용자 수가 1800만명을 넘었고 동영상 카메라 어플인 스노우도 가입자가 4000만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V 라이브도 국내외에서 호조를 보이는 등 글로벌 사업자로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포털과 라인의 광고 부문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웹툰, 스노우, V 등 신규 서비스의 글로벌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장기성장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