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8일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하락과 기관 매도 물량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0포인트(0.47%) 내린 2015.4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4.02포인트(0.20%) 오른 2029.07으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50억원과 445억원의 순매도다. 외국인은 1066억원 어치를 사들여 16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62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26억원 순매수로 13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1.6%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징권 의료정밀 전기전자 금융업 운수창고 보험 등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기계 건설 섬유의복 운송장비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림세를 띠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차익 실현 매물 영향에 1.3% 하락 중이다. 현대차 삼성물산 SK하이닉스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이 약세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포스코는 오르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는 만도현대중공업이 2분기 실적 개선에 각각 9%, 7% 급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전날보다 0.42포인트(0.06%) 오른 701.5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8억원, 208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382억원 매도 우위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상장 첫날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9.35원 급락한 112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