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은 올 상반기 매출이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6.8% 늘어난 17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이익은 49.0%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다.

최대 사업부문인 검체검진서비스 분야의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2% 늘었고, 신설 바이오물류 부문 매출이 반영돼 호실적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NK세포치료제 임상2상 시작에 따라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녹십자랩셀이 개발 중인 NK세포치료제 'MG4101'은 지난 1월 타인 유래 NK세포치료제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임상2상 단계에 진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NK세포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