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석현 연구원은 "지금까지 코스피 상장사의 2분기 성적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상황"이라며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41개 기업 중 65.9%(27개)의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 41개 기업의 영업이익을 합하면 총 21조4000억원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한 것이자 시장 예상치인 19조8000억원을 8.2% 웃돈 수치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40조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연이은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경신에 주가수익비율(PER)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상장사들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8조7000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었다. 직전 최대치는 35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지난해 1분기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