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8일 풍산에 대해 2분기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21% 넘게 웃돌았다"며 "동판 판매량과 방산 부문 수익성이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1분기 평균 4610달러였던 메탈 가격이 2분기 4741달러로 상승하고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민수판매량이 증가한 점, 방산부문이 호실적을 나타낸 점도 영업이익 호조를 이끈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호조를 반영해 연간 실적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풍산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029억원으로 상반기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증가와 함께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주가와 동행하는 구리가격이 저점을 높여가고 있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1배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 수준) 매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