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Fed는 26일(현지시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이틀간 일정에 들어갔다. 기준금리 인상 여부는 한국 시간으로 다음날 새벽 발표된다.

이준희 연구원은 "7월 기준금리 동결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라며 "연내 인상 확률이 여전히 50%를 넘지 못하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낮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과 물가 상승에 대한 결여 등이 기준금리 동결에 힘을 싣고 있다. 또 재닛 옐런 Fed 의장 연설이 없는 점도 동결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FOMC의 입장 변화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성명서 문구 변화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 여파에 대한 우려를 밝힐 경우 글로벌 유동성 장세가 힘을 받을 것으로 봤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