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삼립식품이 장기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 22만5000원을 제시하고 분석 대상에 편입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삼립식품은 모그룹인 SPC의 사업 확장 전략에 따라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하다"며 "최근에는 가정식사 대체식품(HMR) 틈새인 '디저트' 시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업인 제빵을 기반으로 한 HMR 제품은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카테고리"라며 "경쟁력이 큰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삼립식품이 앞으로 SPC와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립GFS를 통해 SPC의 해외 진출 전략에 따른 수혜를 삼립식품이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뚜렷한 장기 성장 로드맵으로 2020년까지 고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에 들어있는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32배로, 글로벌 업체 대비 50% 프리미엄을 반영한 수치"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