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국내 증시에 대해 유동성 장세에 따른 낙폭 과대주의 순환매 확산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현주 연구원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디플레이션 위험 차단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유동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유동성 효과는 은행, 증권, 건설업종 등 전형적인 유동성 랠리주뿐 아니라 낙폭과대주로의 순환매로 확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유동성'(미국 본원통화와 글로벌 외환보유고의 합)이 2014년 9월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가 지난 2월부터 반등, 1년 반만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유동성 랠리의 특성 상 연속성 여부에 대한 확인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나타나고 있는 업종별 특징과 낙폭 과대주의 순환매 확산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