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6일 MPK가 해외시장과 신사업 진출로 변화를 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지훈 연구원은 "중국 내 대형 쇼핑타운에 입점한 매장들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며 "중국 합작사인 골든이글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백화점과 쇼핑몰 등 핵심 상권에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아 지역에도 활발하게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며 "올해 5월에는 태국 방콕에 1호점을 오픈했고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 1호점을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배달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방문객 중심의 미스터피자보다 배달 중심의 소규모 매장을 운영하는 경쟁사들의 성장이 가파르게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진출한 화장품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해 9월 수입 화장품 유통사인 한강인터트레이드의 지분 80%를 인수, 1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연간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