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6일 S-Oil(94,400 -1.15%)의 올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장기 긍정적 시각을 유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은 유지했다.

S-Oil은 전날 2분기 영업이익이 6428억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1984억원으로 18.4% 감소했고, 순이익은 4451억9600만원으로 3.8% 늘었다.

윤재성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하나금융투자와 시장 예상치를 각각 20%와 19% 웃돌았다"며 "이는 재고평가손실환입 1450억원이 반영됐고, 래깅 마진(직전월 유가를 반영한 마진) 호조로 정유 부문의 이익이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유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1% 증가한 3748억원으로 하나금융투자 추정치보다 1000억원 많았다.

그러나 3분기 영업이익은 재고평가손실과 래깅 마진 하락으로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정유부문 실적은 2분기 대비 77% 감소한 8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2분기에 발생한 재고평가손실환입분 중 1250억원이 제거될 것이고, 래깅 마진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2% 감소한 30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그는 "저유가 효과와 공급과잉 해소 등에 따라 S-Oil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4분기에는 정제마진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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