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달러당 1,136.4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0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2원 상승한 1,136.6원에 장을 시작했다.

지난주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에 보인 데다가 금주 진행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9월 금리 인상을 시사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 때문에 달러가 약간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FOMC는 이번 달에 금리를 동결하고, 9월에 인상 가능성을 내비칠 것으로 예상된다.

FOMC뿐 아니라 이번 주에는 일본은행(BOJ)이 28∼2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다.

대형 이벤트가 잇달아 열리면서 주초 시장의 관망세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위안화 환율 동향과 외국인 주식 동향 등에 시장 주목하고 있다.

위안화는 3거래일 연속 절상 고시돼 최근 달러화 약세(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위안화가 4거래일 연속 절상 흐름을 이어간다면 이는 달러화 매도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어진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날도 계속될 수 있다.

오전 9시 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8.85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65원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