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5일 국내 증시는 글로벌 정책 기대감에 따라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현 연구원은 "8월 국내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완화와 글로벌 정책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며 "신흥국 자금 유입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도 지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렉시트 우려에 따른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 등이 신흥국 통화 대비 달러 강세 압력을 완화, 신흥국 자금 유입을 자극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은 국내 증시에도 자산배분 차원의 외국인 자금 유입을 이끌 것"이라머 "특히 주요 신흥국 대비 저평가된 주가 대치 가치(밸류에이션) 매력과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중장기적으로 브렉시트 불확실성에 대비한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8월에도 외국인 순매수에 따른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투자 포트폴리오는 실적 호전 업종과 배당주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비중 확대가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