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22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0.02%) 오른 2012.6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6.85포인트(0.34%) 떨어진 2005.37로 출발한 뒤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기관은 80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여 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9억원과 627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8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635억원 순매수로 627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1.3%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밖에 금융 증권 보험 종이목재 기계 운송장비 은행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섬유의복 제조 운수창고 유통 철강금속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사흘 만에 하락해 152만원대로 내려앉았다. 현대차 삼성물산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이 떨어지고 있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삼성생명 등은 오르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케이비캐피탈이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LG생명과학은 실적 호조 소식에 3%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전날보다 0.76포인트(0.11%) 내린 707.3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6억원과 181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132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피에스케이는 2분기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5% 강세다. 스틸플라워는 광물자원 망간각 탐사 공구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4% 상승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70원 내린 113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