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36.0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0.1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6원 상승한 1,137.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는 미국 경제의 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6월 기존주택 판매량이 연간 환산 기준 557만 채로 한 달 전보다 1.1% 증가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2007년 2월 이후 최대 규모이고 금융시장의 예상치 548만 채를 넘어섰다.

그러나 월말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또 다음 주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오전 9시 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3.12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3.05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