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부진 여파로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9포인트(0.41%) 내린 2004.0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6.85포인트(0.34%) 떨어진 2005.3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인텔 등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7.80포인트(0.42%) 하락한 18,517.2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10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85포인트(0.36%) 내린 2165.17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6.03포인트(0.31%) 떨어진 5073.90에 장을 마감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3억원, 12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외국인은 130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8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34억원 순매수로 16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유통 증권 음식료품 제조 운수창고 등이 하락한 반면 의료정밀 철강금속 금융 기계 보험 의약품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사흘만에 하락해 152만원대로 내려앉았다. 한국전력 삼성물산 SK하이닉스 삼성생명 등은 내림세다. 현대모비스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등은 오름세다.

개별 종목 중에는 케이비캐피탈이 2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16% 급등했다. LG생명과학과 포스코도 실적 개선 소식에약 3%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1.13포인트(0.16%) 내린 706.99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12억원과 13억원의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28억원의 순매수다.

NEW는 배급 중인 영화 부산행이 이틀 만에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4%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내린 113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