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금융지주사인 KB금융, 신한금융지주의 주가가 상승중이다.

22일 오전 9시3분 현재 KB금융지주는 전날보다 700원(2.04%) 상승한 3만5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전날보다 500원(1.29%) 오른 3만9400원에 거래중이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나란히 상반기 1조원 순익을 달성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지주는 2분기 683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상반기 1조45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어난 수준이다.

KB금융지주는 2분기 5804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누적으로 1조125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KB금융에 대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4만7500원으로 올려잡았다.

그는 "3분기 추정 순익은 4910억원, 올해 연간 순익은 1조9000억원을 웃돌 전망"이라며 "현 주가순자산비율(PBR) 0.44배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밸류에이션"이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