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씨엔지니어링, 베트남 복합비료공장 건설 첫삽
베트남 NPK 비료플랜트 건설 프로젝트 착공식 개최
휴켐스 베트남 현지법인과 3600만달러 규모 EPC 계약
해외 EPC 프로젝트 수주 드라이브 본격화


에쓰씨엔지니어링 최초의 해외 EPC 프로젝트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

에쓰씨엔지니어링(www.sc-eng.com)은 20일 베트남 호치민 히엡폭 공단 내 부지에서 복합비료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착공식이 개최된 가운데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장정호 회장과 윤형근 사장을 비롯해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 최규성 휴켐스 사장, 박노완 주호치민 총영사, 후옌 깍 망 호치민 부시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수행하는 베트남 복합비료공장 건설사업은 정밀화학 핵심소재 전문기업인 휴켐스의 베트남 현지법인 Korea-Vietnam Fertilizer가 연산 36만톤 규모의 고품질 NPK 비료(무기질(화학)비료) 플랜트를 베트남 호치민 히엡폭 공단 내 건립하는 프로젝트(NPK Project)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2017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설계, 구매, 시공에 이르는 EPC(종합설계시공)를 일괄 수행하게 된다.

윤형근 에쓰씨엔지니어링 공동대표이사 사장은 착공식 현장에서 “지난 45년간 축적된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수행역량을 집약해 철저한 공기 준수는 물론 최상의 품질과 효율을 실현하는 베트남 최고의 복합비료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해 사업주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해외 EPC 프로젝트의 수주경험과 공사실적을 토대로 수주확대 및 이익창출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신흥국 대상 해외 프로젝트 수주 및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글로벌 EPC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을 다지겠다”라고 덧붙였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Korea-Vietnam Fertilizer와 약 3600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복합비료공장 건설공사에 대한 EPC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계약금액은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29.7%에 달하는 규모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베트남 현지 복합비료공장 건설의 전 과정을 일괄 수주(EPC Turn-key)한 것에 대해 해외 EPC 프로젝트 수행이라는 신성장동력을 본격 가동하게 됨으로써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의의를 밝힌 바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