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88포인트(0.39%) 내린 2009.0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3.49포인트 하락한 2013.4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2010선 아래로 밀렸다.

IMF는 이날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포인트 낮은 3.1%로 하향 조정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로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72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122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51억원 어치가 빠져나갔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1.26%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금융 통신 운수창고 은행 전기전자 보험 운송장비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다. 기계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은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포스코가 1.82% 떨어졌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등이 모두 내림세다.

한국항공우주가 2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1% 가량 올랐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4포인트(0.19%) 오른 703.7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43억원과 17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66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아이엠은 증강현실(AR) 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듈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15%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5원 오른 114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