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로 개장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36.7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0.3원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4원 오른 1,136.8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전날 2.5원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로 출발한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6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6% 증가하며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소비 경기가 예상보다 좋게 나타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국제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전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266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를 이어갔다.

최근 터키에서 발생한 쿠데타가 조기에 진압된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오전 9시 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1.34원으로 전날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07원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