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규모펀드, 전분기比 35.8% 감소…현대·BNK자산운용, 모두 정리
금융위 측은 지난해 11월 '소규모펀드 해소 방안'을 발표한 이후 소규모펀드 규모가 대폭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6월말 기준 소규모펀드 수는 815개에 달했다.
자산운용사별 정리 현황을 살펴보면 공모추가형 펀드를 운용중인 자산운용사(52개사) 중 25개사는 목표비율(11%)을 충족했으나 27개사는 미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표를 충족한 25개사 중 12개사는 소규모펀드 비중이 7%미만, 13개사는 7~11% 수준이었다.
특히 소규모펀드를 모두 정리한 회사는 현대자산운용(14개→0개), BNK자산운용(2개→0개)이었다. 정리실적 상위사는 비율기준으로 현대, 동부, 맥쿼리투신 순이었고 개수 기준으로는 키움, 삼성, 미래에셋, 한국투자자산운용이었다.
목표를 미충족한 27개사 중 9개사는 소규모 펀드 비중이 11~19%였고 나머지 18개사는 19%를 초과했다. 목표미충족사 중 소규모 펀드수 상위 3개사는 하나유비에스(63개), 대신(18개), IBK자산운용(13개)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리실적이 미흡한 18개사(목표 미충족 27개사 중 공모펀드가 10개 이하이면서 소규모펀드가 5개 이하인 9개사 제외)는 목표비율 충족시까지 신규펀드 등록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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