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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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이번주(18일~22일) 국내 증시에서 실적 기대감이 높은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하면서 대외 변수보다는 기업 실적 개선 여부에 시장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17일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주력 품목의 매출 호조에 따라 이익 개선을 기대할만한 LG생명과학을 추천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2분기 LG생명과학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07% 증가할 것"이라며 "주력 품목인 이브아르(주름)와 제미글로(당뇨) 군이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한화케미칼롯데케미칼, OCI 등 화학 종목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한화케미칼은 폴리에틸렌(PE)과 폴리염화비닐(PVC)의 양호한 수급으로 인해 기초소재부문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른 화학 제품의 스프레드(원료가와 제품가 차이) 개선을, OCI는 주력 사업인 폴리실리콘 부문 흑자 전환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은 BGF리테일과 GKL을 각각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BGF리테일은 신규 점포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외형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음료와 빙과 등의 매출 증가로 계절적 성수기 효과도 부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GKL에 대해서는 "2분기를 기점으로 드롭액(칩으로 교환한 금액)이 회복할 것"이라며 "메르스 기저 효과와 홀드율(수익 인식률)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만 하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중국 시장 확장과 국내외 면세점 출점 증가 등을 통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증권사들은 이밖에도 삼성전자·고려아연·LG유플러스(하나금융투자), 한진칼·코스맥스(한양증권), 동성코퍼레이션(SK증권), 한국토지신탁·한국항공우주(한국투자증권) 등을 추천 종목에 올렸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