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용선료(선박 임차료) 인하 협상을 마무리 중이란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2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날 대비 270원(13.43%) 오른 2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해운의 용선료 인하폭은 27~28%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3년6개월간 지급해야 할 약 2조6000억원의 용선료 중 7000억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앞서 한진해운은 전체 용선료의 60%를 차지하는 외국 선주 네 곳과 이달 초 조정에 합의한 바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