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4일 분석하고 있는 제약업체들의 2분기 수익성이 악화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주가 조정시 하반기 상승동력을 보유한 종목에 대한 선별적 매수를 권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한미약품 대웅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등 5개사의 2분기 합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3%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신규 도입제품 효과로 전문의약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해외 수출 또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봤다. 그러나 판촉비 및 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악화됐을 것이란 판단이다.

구 연구원은 "2분기 실적시즌이 상위 제약사의 주가 정체기일 수 있다"며 상위 제약업체 중 최선호주로 한미약품을 꼽았다.

한미약품은 HM61713(올리타정)의 임상2상 결과 도출, HM95573의 임상1상 결과, 지속형 제제기술이 적용된 인슐린 후보물질 임상1상 결과 등 다수의 상승동력(모멘텀)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는 설명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