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상승 요인과 하락 요인의 혼재로 국내 증시가 혼조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홍춘욱 연구원은 "브렉시트를 반대하던 메이 내무장관이 차기 총리로 결정되면서 혼란스러웠던 정치지형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목요일 영국 중앙은행(BOE)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비롯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영국의 경기부양책은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강화시킬 것"이라며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인 이슈"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산불이 진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하락한 것은 부정적 이슈로 분류했다.

홍 연구원은 "베네수엘라의 전력 사용 제한 해제에 이은 캐나다 생산 재개 소식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요인"이라며 "영국의 경기부양책과 국제유가 약세라는 상반된 요인이 부딪히며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