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1일 제이브이엠에 대해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곽진희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의 성장은 지난해 출시한 약품관리자동화시스템(ADC)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의약품 추적 관리의 필요성에 따라 관련 시장은 앞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미약품 그룹의 인수로 기존 제품과 ADC 모두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또 중국 의약분업의 수혜를 기대했다. 한미약품은 중국 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진출한 업체고, 2001년 국내 의약분업 이후 제이브이엠이 경험한 수혜 효과가 중국에서도 확인될 것으로 봤다.

곽 연구원은 "2016년 실적은 지난해 부진에서 회복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도 1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 주가수준에서 접근은 어려우나 올해 실적 회복 시작과 한미약품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등으로 점진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