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대비 원화가치가 급등(원·달러 환율 상승)세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1시4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6원 내린 1154.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58.5원에서 나흘만에 하락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금리를 정상화하기 이전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고용지표 결과에 대한 추가 정보 확인 필요성을 제기했다.

연준 위원들이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증시, 국제유가 등이 반등하는 등 시장에는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퍼졌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최근 사흘 연속 상승한 데 대한 숨고르기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인상 유보 컨센서스는 지지되겠으나 고용 관련 지표들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