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바이오는 알파칩스가 보유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칩 사업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프리미어바이오는 앞서 국내 1위의 시스템반도체 개발회사인 알파칩스 인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이오칩 사업은 반도체 개발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융합기술이다. 세포 단백질 유전체 단위의 생명현상을 탐구하기 위한 바이오 기술(BT)과 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한 정보기술(IT)을 융합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바이오칩의 세계 시장 규모는 69억달러고, 바이오칩을 이용한 체외진단기기 세계 시장 규모는 522억달러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프리미어바이오는 또 차세대 필러, 천연물 원료의약품(BGMP) 및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바이오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차세대 필러는 기존의 더말 필러에 피부재생과 항노화 등 기능성을 더해 휴젤 휴메딕스 등 선발업체 등과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과 투자 제휴 기술도입 인수합병 등을 추진 중이다. 조만간 성공적인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휴 및 인수합병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프리미어바이오는 원료 생산부터 임상 인프라 구축, 마케팅 거점 확보까지 가능하게 된다.

프리미어바이오는 국내 현직 피부과와 성형외과 의사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인수 후 알파칩스를 IT 기반을 갖춘 유력한 BT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